“겨울방학, 아이랑 뭐하지?” 크리스마스에 딱인 그림책 모음

왠지 들뜨는 크리스마스 시즌이에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란...? 사실상 ‘아이와 하루 종일 함께 보내는 날’이 되어버리곤 하죠.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는 크리스마스가 그저 쉬는 날이기보다는 아이와 어떻게 하루를 채울지 더 고민하게 되는 날이 되곤 해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 첫 눈과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한 그림책을 모아봤어요.

펜타의 세로로 보는 그림책은 세로로 슥- 슥- 올리는 감이 좋아 아이 혼자서도 끝까지 몰입하기 쉽답니다.


"하얀 눈-눈-눈- 사이로- 우리 함께 걸어 가-가-가-
언제 또-또-또다시- 눈이 펑-펑-펑- 내릴지 몰라-"

디즈니 〈곰돌이 푸: 겨울의 첫눈〉

눈 오는 초겨울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느끼고 싶을 때는 〈곰돌이 푸: 겨울의 첫눈〉처럼 겨울의 분위기를 천천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가 잘 어울려요. 서울을 기준으로 하면 이미 첫눈은 내려버렸지만, 푸와 친구들이 눈을 기다리고 첫눈을 맞이하며 즐거워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저절로 크리스마스 기분에 젖어들게 됩니다. 어른이 읽어도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라 꼭 추천하고 싶어요.

반대로, 크리스마스 특유의 설렘과 활기를 느끼고 싶다면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소피아의 첫번째 크리스마스〉가 잘 어울려요. 저희 아이처럼 자동차만 나오면 무조건 좋아하는 친구라면, 〈긴급 구조 친구들: 크리스마스 자동차 썰매 경주 〉에 푹 빠질지도 몰라요.

곰돌이 푸: 겨울의 첫눈소피아의 첫번째 크리스마스긴급 구조 친구들: 크리스마스 자동차 썰매 경주

〈겨울의 첫눈〉 | 〈소피아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 〈긴급 구조 친구들〉 © Disney


이맘때면, 다시 찾게 되는 겨울왕국 시리즈도 빠질 수 없죠. 올라프가 안나와 엘사를 위해 가장 멋지게 연말을 보낼 방법을 찾아 나서는 〈올라프의 겨울왕국 대모험〉, 눈의 여왕 엘사와 연말을 보내기 위해 떠나는 〈겨울왕국: 안나와 엘사 그리고 마법같은 축제〉, 그리고 올라프와 브루니의 귀여운 모험을 담은 〈겨울왕국 2: 브루니의 굉장한 모험〉까지. 이미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이야기도 길지 않아,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아요.

올라프의 겨울왕국 대모험겨울왕국: 안나와 엘사 그리고 마법같은 축제겨울왕국 2: 브루니의 굉장한 모험

〈올라프의 겨울왕국 대모험〉 | 〈겨울왕국: 마법같은 축제〉 | 〈브루니의 굉장한 모험〉 © Disney


올해 크리스마스도 아마 순식간에 지나가겠죠.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하루를 정리해 주는 짧은 독서 시간이 있다면, 부모도 아이도 조금은 덜 지루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주구장창 영상만 보여줄 수도 없고, 추운 날씨에 하루 종일 밖에서 놀기에도 쉽지 않은 요즘이니까요.

무엇보다 계절과 시즌에 맞는 책을 꺼내 함께 읽는 그 작은 낭만을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느끼고, 그 시간이 언젠가는 평생 이어지는 습관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 봅니다.